mammamialove

친구가 소고기 한턱 낸다는 말에 바로 뛰쳐 나갔다.ㅎㅎ다른것도 아니고 소고기를 산다고 하면 열일 제쳐두고 나가야 한다.ㅎ친구가 미식가라 소고기를 먹을때에도 좋은 부위만 먹기에 친구가 산다 했을때 안 먹으면 나만 손해이다.ㅎ

입안에서 사르르르르 녹는 소고기도 좋았지만 쌈장도 너무나 맛있었다.소고기를 많이 먹다보면 기름진 음식이기 때문에 많이 못 먹을때도 있는데 쌈장에 찍어서 먹으니 느끼한 맛이 없어서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었다~원없이 소고기 배터지게 먹었다.

남편님은 식탁위에 고기 반찬이 올라오지 않으면 반찬이 없다고 말한다..아무리 나물반찬이나 국,찌개가 올라와도 깨적깨적 되니 고기 반찬을 안 할수가 없다.그렇다보니 냉장고에 고기가 떨어질 날이 없다.고기만 올라왔다 하면 밥 두공기는 기본으로 먹는 남편님이라 이제는 포기하고 고기반찬만 만들어 놓는다

고기만 재워서 놓으면 되니 이제는 편하기도 하다~그래도 다행히 딸은 나하고 식성이 비슷해서 둘이 함께 먹고 싶은거 먹고 남편님만 고기반찬을 주니 더 좋기도 하다~오늘도 나는 남편님을 위해 고기를 열심히 사다 재워놓았다..나는 이제 고기만 봐도 질리는데 남자들은 고기만 봐도 좋은가 보다.ㅎ재워놓은 고기를 보고 흐믓하게 웃는 남편님이다~

봄비를 알리는 비가 내리기 시작한것인가?아침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우중충한 하루였다~날이 좋아도 날이 흐려도 심난한 나날들이다.ㅜ언제쯤이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진자와 사망자 뉴스가 잠잠해질런지..이럴수록 맛있는 음식 먹며 힘을 내야지~~

삼겹살을 사왔다~우리 딸은 소고기보다 삼겹살이 더 맛있다고 한다.ㅎㅎ깻잎에 삼겹살 파채 마늘 고추 버섯까지 얹어서 야무지게 싸 먹는 딸~잘 먹는 딸을 보니 나도 힘이 난다.ㅎㅎ오랜만에 삼겹기름을 목에 넣어주었더니 힘이 나는구나~^^힘든 시기수록 잘 먹고 힘내자~

아쉽지만...오늘이 연휴 마지막 날이다...ㅠ언제 또 이런 연휴가 찾아올런지....오늘을 붙잡고 싶다...연휴의 마지막을 만끽하고자 외식을 하러 나갔다...연휴에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서 얼큰한 짬뽕을 먹으러 나갔지만...우리 가족이 좋아하는 짬뽕가게가 문을 닫았다...

남편님이 그 옆쪽에 있는 갈비살 가게에 갈비살이 맛이 있다면 그 쪽으로 가자고 했다...느끼한 음식을 많이 먹어서 또 고기를 먹기가 내키지 않았지만...남편님의 적극적인 안내로 들어왔다..ㅋ내키지 않아서 잘 못 먹을 줄 알았는데....뭐지? 이 맛있음은?ㅎㅎ고기를 오랜만에 먹는 사람들처럼 모두들 적극적으로 먹었다..ㅋㅋ내 몸은 고기를 원하고 있었던건가?ㅎㅎ